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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강 효능
닭과소
2007. 8. 6. 10:44
생강
소화 돕고 식욕 돋워줘…감기·멀미에도 효과 좋아
13세기 영국 왕실에서 금같이 귀하게 여겼다는 생강(새앙,生薑). 1파운드(약 4백50g)의 생강으로 양 한마리를 살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생강의 원산지는 인도로 추정된다. 국내에선 고려 때부터 재배됐다.
생강은 맛이 맵고 쓰며 향기가 좋아 양념으로 주로 쓴다. 생강정과.수정과.생강차.생강엿.생강 장아찌 등에도 들어간다. 이강주라는 전통주를 만들 때도 쓰인다.
유럽에선 빵.비스킷.초콜릿 등 단맛이 많은 요리.식품에 넣는다. 커피.과자.케이크.카레나 브랜디.포도주 등 술에도 흔히 첨가된다.(세종대 식품공학과 김우정 교수)
소화를 돕고 식욕을 왕성하게 해주는 생강은 감기.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철엔 훌륭한 약이 된다. 으스스 춥고 코가 막히거나 두통.열이 날 때 효과가 있다. 땀을 나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며 가래를 삭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방에선 오래 전부터 생강을 발한.해열제로 써왔다. 민간에선 감기.기침 기운이 있으면 생강즙 반 홉에 꿀을 한숟갈 넣고(무즙이나 잘게 썬 파.양파 등을 함께 넣는 것도 좋다) 데워서 매일 5회 가량 마시도록 했다.
생강은 위를 튼튼히 하고 멀미.메스꺼움.딸국질을 멈추는 작용도 한다. 특히 차.배 멀미를 멎게 하는 데는 시판 멀미약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생선.고기를 먹을 때 저미거나 다진 생강을 넣으면 맛.위생 측면에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첫째 조직이 연해진다. 둘째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게론.쇼가올은 비린내 등 냄새를 없애준다. 생선회.초밥을 먹을 때 생강을 함께 먹으면 살모넬라균.콜레라균 등 식중독균까지 죽일 수 있다.
동의보감에는 건강(乾薑,찌거나 삶은 뒤 건조시킨 생강)은 심기를 통하게 하고 양(陽)을 돋우며 오장육부의 냉(冷)을 제거하는 데 쓴다고 기술돼 있다.(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
그러나 너무 오래 먹으면 열이 쌓여 눈병을 앓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몸에 열이 많아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 치질.피부병 환자와도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
혈액순환 촉진, 관절염 통증에 효과있는 생강
'임신부가 생강을 먹으면 육손이를 낳는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생강은 중국의 문호소동파(蘇東坡)가 평생동안 즐겨 먹었을 정도로 좋은 식품이다.
특유의 매운 맛과 향을 가진 생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염증을 억제하며 진통에도 효과적이어서 오래 전부터 생강이 이용돼 왔다. 최근 생강 효능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미국 마이애미대 의대 류마티스 전문의인 레이 올트먼 박사는 의학전문지 ‘관절염과 류마티즘’ 최신호에 생강이 관절염 통증을 가라앉히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생강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은 항(抗)응혈 물질로 혈액 점도를 낮춰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향기 성분과매운 성분이 어울려 장티푸스나 콜레라 등의 세균을 막아준다. 생선을 먹을 때 생강을 곁들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습(濕)함을 없애는 약제다. 그래서 몸이 허(虛)한 사람이 감기에 걸려 몸이 떨리고 묽은 가래가 나올 때 효과적이다.생강을 날로 먹거나 즙을 내 마시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몸이 따뜻해지면 내장 기능 또한 활발해지게 된다. 덕분에 냉증있는 여성이나 혈압과 체온이낮은 경우, 피부에 탄력이 없고 늘 피곤한 사람에게도 좋다.
딸꾹질이 심할 때도 생강즙을 단숨에 마시면 뚝 그친다. 생강의 매운 맛이 위를 놀라게 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생강의 뿌리와 줄기를 말린 건강(乾薑)이란 약재를 소화불량ㆍ구토ㆍ설사에자주 사용한다. 안병철 한의원장은 “생강이 몸의 열을 높이고 흥분시키기 때문에 혈압이 높고 불면증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한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치질이나 위ㆍ십이지장궤양 등 출혈하기 쉬운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생강잎과 줄기를 보신 사람은 많지않을 겁니다. 꼭 대나무 잎과 줄기 같습니다.저희 어머님께서는 아파트복도에 파를 기르며 급하게 먹듯이 생강화분 하나를 가꾸시는데 그은은한 생강향과 잎과 줄기의 아름다움은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없습니다.
생강은 보온 발한 해열작용이 우수해 감기에 특히 좋으며 최근에는 암 예방기능도 실험으로 입증되었다. 광범위한 약리 효과로 인하여 예로부터 한방에서 널리 쓰여져 왔다.
생강탕을 보면 감기의 신이 얼굴을 찡그리고 도망간다는 옛말이 있다. 생강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보온작용) 땀을 내는 작용(발한작용) 열을 내리는 작용(해열작용) 등이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뜨거운 생강차를 마시면 빨리 낫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밖에도 위를 튼튼하게 하고 식욕을 돋우며 구토나 기침 딸꾹질 차멀미를 가라앉히고 식중독을 예방하는 등의 작용이 있다. 최근엔 생강에 암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실험결과도 나오고 있다. 고기나 생선의 냄새를 없애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양념으로 파 마늘과 함께 널리 쓰이고 있는 생강은 이처럼 여러 약리작용이 있어 예로부터 한방에선 중요한 생약재로 이용해 왔다. 한편 서양에서도 일찍부터 진저에일(ginger ale)이나 진저비어(ginger beer) 진저브랜디(ginger brandy) 등 생강으로 맛을 낸 청량음료나 술을 마셔왔으며 강장작용이 있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영어의 `진저'(ginger)에 정력 원기 기운 등의 뜻이 있는 것은 생강의 성질을 잘 말해주고 있다.
현재 알려져 있는 생강의 성분들 중에서 약효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은 징게론, 징게롤, 진저오일 등 매운 맛 성분과 징기베롤, 징기베렌 등 향기성분이다.
또 생강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돼 있는데 특히 현대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철, 마그네슘, 아연 등 미네랄이 많다.
특히 아연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미네랄이다. 아연이 부족하면 미각이나 취각이 떨어지고 정력도 감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아토피성피부염 등 피부증상에도 아연부족이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강은 아연의 공급원으로서 정력회복이나 피부증상개선 등에 크게 이바지하는 식품인 것이다.
이러한 생강의 폭넓은 효용은 한방에선 일찍이 알려져 있었다. 중국 명나라 때의 유명한 약학서인 `본초강목(本草綱目)'에도 생강은 `백사(百邪)를 막는다'고 쓰여 있다. 즉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효험이 있다고 본 것. 그 효험들은 현재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약리작용을 들면 다음과 같다.
▲건위작용
위를 튼튼하게 하고 타액에 포함돼 있는 디아스타제(소화효소)를 활성화하여 식욕을 돋우는 작용을 한다
▲항궤양작용
위액이나 위산 분비를 줄여(정상화시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예방한다
▲진토작용
매운맛 성분의 작용으로 구토를 멈추게 하고 차멀미 예방이나 응급수단으로 효과적이다
▲장연동운동촉진운동
매운맛 성분인 진게롤 등이 장 내용물을 항문 쪽으로 보내는 운동을 촉진하고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다
▲위장내 살균작용
우수한 살균작용을 갖고 있는 매운맛 성분이 식중독을 예방한다
▲강심작용
진저오일 등이 심장의 수축력을 강화한다
▲저혈압개선작용
지나치게 낮은 혈압을 정상치에 가깝게 높이는 작용을 한다
▲혈전예방작용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진통·진정작용
통증을 진정시키거나 흥분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발한·해열작용
감기 등에 걸렸을 때 땀을 내서 열을 낮춘다
▲진해·거담작용
기침을 진정시키고 가래배출을 촉진시킨다
▲보온작용
몸을 따뜻하게 하고 `냉(冷)'을 제거한다
▲해독작용
위장 속만이 아니라 식품 등의 해독이나 부패방지에 이바지한다
▲항균작용
장티푸스균이나 콜레라균을 비롯 무좀의 원인이 되는 백선균 등이 번식되지 않도록 한다
▲식품냄새 제거작용
매운맛 성분이 냄새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냄새를 없앤다
▲혈압강하작용
진게론이나 진저오일이 혈관수축을 억제하여 혈압을 낮춘다(생강은 혈압이 낮은 사람에게는 혈압을 높여주는 작용이 있고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즉 혈압이 낮은 경우나 높은 경우 모두 정상 혈압에 가깝게 높이고 낮추는 작용을 한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은 생강의 암예방작용이다. 지난 95년에 미국 암연구소(NCI)에선 암예방에 효과가 있는 식품들을 발표한 바 있는데 생강은 마늘 양배추 등과 함께 가장 예방효과가 큰 식품으로 인정받았다.
당시 연구에선 암예방에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게론과 진저오일이 지목됐다.
그후 일본 기후대학의 모리 히데키 교수 등이 진게롤에 대장암 발병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을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
모리 교수 등은 280마리의 실험용쥐(랫드)를 7개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겐 대장암을 유발하는 물질인 AOM(아족시메센)을 체중 1kg당 15mg에 해당하는 양을 3주 동안에 2회 피하주사했다.
한편 다른 집단들에겐 마찬가지로 AOM을 피하주사하고서 암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6종류의 식품추출을 각각 사료에 0.02%씩 혼합해서 먹였다. 6?쓿昰? 식물추출물의 하나로 생강의 주성분인 진게롤이 포함된 것.
모리 교수 등은 1년간의 실험기간이끈난 다음 랫드들을 해부하여 장관에 생긴 종양수와 발생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AOM만을 주사한 집단에선 74%의 랫드에게서 종양이 발생했다. 이에 비해 AOM주사와 함께 식물추출물을 혼합한 사료를 먹인 집단에선 모두 종양발생률이 낮았다. 그 가운데서도 진게롤을 혼합한 사료를 먹인 집단은 종양발생률이 가장 낮아 47%에 머물렀다.
또 발생한 종양의 평균 개수도 AOM만을 주사한 집단은 1.07개인데 비해 진게롤을 먹인 집단은 가장 적은 0.47개였다.
이처럼 종양발생률이나 종양수 모두 진게롤을 혼합하여 먹인 랫드들은 AOM만을 주사한 랫드들보다 절반 수준 밖에 안됐다.
또한 대장암만을 보면 AOM만을 주사한 집단의 발암률이 약 50%인데 비해 AOM을 주사하고서 진게롤을 혼합한 사료를 먹인 집단은 18%에 그쳐 큰 차이가 있었다.
그러면 진게롤이 어떻게 작용하여 종양발생을 억제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선 자세한 실험결과가 아직 나와 있지 않다. 다만 기능성으로서는 두 가지가 생각되고 있다.
하나는 진게롤을 발암물질과 함께 먹였기 때문에 체내에서 발암물질이 활발하게 작용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고 또하나는 진게롤이 발암물질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효소(체내 화학반응을 돕는 물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모리 교수 등이 실험에 사용한 랫드의 체중은 약 300g. 사료는 1일 12g으로 체중의 25분의 1 정도였다. 이 사료에 혼합한 생강성분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사료의 0.02%였기 때문에 결코 많은 양은 아니었다. 진게롤이 생강에 약 1% 포함돼 있는 것으로 가정하여 랫드들이 먹은 양을 사람의 경우로 환산하면 1일 생강 50g이 된다.
생강은 많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평소에 소량의 생강이라도 계속 먹으면 어느 정도의 대장암은 예방 가능한 것으로 모리 교수 등은 생각하고 있다.
대장암은 최근 한국에서도 급격히 발병수가 늘어나고 있는 암이다. 그 원인으로는 지방 섭취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식이섬유 섭취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지목되고 있다.
지방을 섭취하면 이를 소화하기 위해 체내에서 담즙산이 늘어난다. 이 답즙산에 의해 생기는 2차 담즙산이 대장점막에 장애를 일으켜 암을 발생시킨다. 또 지방이 산화된 과산화지질엔 강한 독성이 있어 대장암을 일으키는 열쇠가 된다.
그런데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식이섬유가 수분을 흡수하여 팽창, 변의 양이 늘어나 설령 장에서 발암물질이 생겨도 그 농도가 낮게 된다. 더구나 대장을 통과하여 배설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단축돼 그만큼 발암 위험성이 적어진다.
유감스럽게도 근년 한국에서도 식생활의 서구화로 지방 섭취량은 늘어나고 식이섬유 섭취량은 줄어들어 대장암 발병위험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발암억제물질은 식이섬유만은 아니다. 자연계엔 항암작용을 갖고 있는 야채나 과일 등의 식품이 많다. 생강도 그 하나인 것이다.
생강은 이처럼 약효작용이 많아 한방에서 매우 귀한 생약재로 쓰인다. 또한 어떤 식품이나 요리에도 상성이 좋은 식재다. 그래서 여러 요리나 가공식품에 사용되고 있는데 특히 상성이 좋은 것이 식초다.
생강은 자극성이 강한 식품이어서 그대로 먹으면 위가 약한 사람의 경우 위에 부담을 준다. 그런데 생강을 식초에 절이면 자극이 약해져 부담이 적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식초는 생강의 약효를 약화시키지 않는다.
생강과 상성이 좋은 식품에 홍차도 있다. 홍차는 차들 중에서도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이 가장 강한 편이다. 또 홍차엔 대사나 지방배설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는 카테킨도 많이 포함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홍차에 생강을 넣어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고 온몸의 대사가 활발해진다.
또하나 생강과 상성이 좋은 식품이 우유다. 한방의 관점에서 보면 생강과 우유는 맛과 성질이 정반대이면서 서로 맞는 식품들이다. 즉 생강은 맛이 매운 맛(辛味)이고 성질이 따뜻한 성질(溫性)인데 우유는 맛이 단맛(甘味)이고 성질은 온화한 성질(平性)이다. 그래서 특히 위가 약한 사람이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우유와 함께 생강을 먹으면 서로의 성질을 보완하면서 상승효과를 얻게 된다. 또 자극성이 강한 생강을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 많은 양을 매일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생강은 2천년 전의 중국의 의서에도 기술되어 있으며 모든 한방처방의 거의 절반에서 약재로 쓰이고 있다. 사용방법도 다양한데, 생강의 근강을 찌거나 삶아서 건조한 것을 건강(乾薑)이라 하고 또 불에 구워 말린 것을 흑강(黑薑)이라하며 생약명은 생강이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생강을 계속 먹으면 신명(神明)이 통한다고 적혀 있는데, 그 뜻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나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만은 틀림이 없다. 또한 생강은 한방에서도 방향성(芳香性) 건위약(健胃藥) 또는 교미제(橋味劑 : 비린내 등 좋지 못한 맛을 고쳐주는 물질)로 널리 쓰여왔다. 구역질 치료용으로도 쓰여 왔고 건강(健薑)은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졌을 때 이용되거나 기침, 현기증, 손발이 찬 경우, 요통, 설사, 구토 등의 치료제로 활용되었다.
생강의 한방, 민간 또는 현대의학적으로 밝혀진 효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식욕을 돋워주고 소화를 돕는다. 동의보감에서 건강은 구풍, 소화제로서 심기를 통하고 양을 돋우며 오장육부의 냉을 제거하는데 쓴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생강에는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위장의 운동을 촉진하는 성분이 있어 식욕을 좋게 하고 소화흡수를 돕는다. 생강에는 디아스타제와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생선회 등의 소화를 돕고 생강의 향미성분은 소화기관에서의 소화흡수를 돕는 효능도 있다. 따라서 생선회를 먹을 때 생강을 곁들어 먹는 것은 궁합에 잘 맞아 영양효과와 먹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둘째, 으스스 춥고, 코가 막히고 두통이 나며 열이 있을 때 생강을 마시면 땀을 내고 가래를 삭히는 작용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생강이 담을 없애고 기를 내리며 구토를 그치게 하고 풍한과 종기를 제거함과 동시에 천식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생강의 방향신미성분은 혈액순환과 체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오래전부터 한방에서는 생강을 발한 해열약, 혈행장해(血行障害), 감기풍한(感氣風寒) 등에 이용하여 왔음을 알 수 있다. 민간요법에서는 감기와 기침에는 생강즙 반홉에 꿀을 한숟갈 넣고 데워서 매일 5회 정도 복용하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셋째, 생강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에 대해 살균, 항균 작용이 있다. 생강의 맵싸한 성분은 진저롤과 쇼가올이 주성분이며, 향기 성분은 여러가지 정유(精油) 성분인데 이 정유들이 매운 성분과 어울려 티푸스균이나 콜레라균 등 세균에 대한 살균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특히 진저롤과 쇼가올은 여러 가지 병원성 균에 대해 강한 살균작용이 있다.
넷째, 속이 거북하거나 메스꺼움, 딸꾹질 등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최근 밝혀진 바에 의하면 멀미를 진정시키는데 흔히 사용하는 멀미약 드라마민(Dramamin)보다 생강이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특히 생강은 뇌에 작용하지 않고 장에 작용하기 때문에 드라마민처럼 졸음을 가져오는 법이 없다. 식물 약리학의 구문 의사인 앨버트 풍 박사에 따르면 동양에서는 수세기 전부터 생강이 멀미에 효과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홍콩에서는 배를 타는 사람들이 절인 생강을 먹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다섯째,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체내의 수분조절이 잘 되지 않아 얼굴이 푸석하게 붓는데 생강은 땀을 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부기를 빼준다.
여섯째, 몸을 훈훈하게 하여 냉강증, 불감증, 생리불순 등을 고쳐준다. 따라서 산후의 혈체와 하복통에는 생강을 차를 달여 소주에 타서 마시면 효과가 크고, 월경시의 복통이나 사지가 찬 여성은 매일 식전에 생강차 한 잔을 마시면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러한 효능 이외에도 생강에 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어, 최근 덴마크 오덴스대학교의 스리바스타바 박사는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데 있어서 마늘이나 양파보다도 생강의 양이 증가할수록 그 효과가 높아지는데 특히 그 양이 적더라도 작용한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로부터 스리바스타바 박사는 "생강의 유효성분은 매우 강한 약효를 가지고 있든지 아니면 생강에 고농도로 농축되어 있든지 둘중의 하나"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생강에 함유된 진저롤은 또다른 강력한 항응혈 화함물인 아스피린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인도의 연구자들도 장기간에 걸친 연구에서 생강이 혈중 콜레스테롤의 상승효과를 강력하게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생강은 멀미를 예방하고 혈액의 점도를 낮추며,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고, 암을 예방한다고 정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생강을 널리 연구하고 있는 일본의 과학자들이 날생강과 가공한 생강은 모두 통증을 진정시키고 구토를 예방하며 위산과다를 바로잡고 혈압을 낮추며, 심장을 자극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일본 과학자들이 실시한 실험에서 생강은 발암으로 이어지는 세포의 돌연변이를 방해하는 돌연변이 억제 물질로서 뚜렷한 효과를 보였으며 쥐의 먹이에 생강을 섞어 주어도 암이 억제되었다고 보고 있다.
생강은 이처럼 여러 가지 효과가 있지만 지나치게 먹으면 도리어 해롭다. 또한 치질이 있거나 피부병이 생겼을 때도 좋지 않다.
♠ 재채기가 나고 오한이 나면 생강을 갈아 소주잔으로 2잔 정도 양에 생강을 갈아 섞은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 식기 전에 마시면 발한과 이뇨 작용이 촉진되어 이튿날 아침에 거뜬해진다.
♠ 생강즙은 [건위]작용을 하는데 위점막을 자극하여 반사적으로 혈압을 높이고 세균번식을 억제한다.
♠ 목감기나 오한에는 생강 반 근을 생강이 잠길 정도로 물울 붓고 약한 불로 한 시간 정도 끓여 수시로 마신다. 이때 귤껍질 말린것과 대추가 있으면 적당히 넣는다. 양약과 함께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 [풍한감모] ㆍ 비위가 허한하여 구토하는 데,가래를 동반한 기침, 숨이 찰 때와 소화장애 등에 3 ∼ 9g을 달임약으로 먹는다.
♠ 여성의 냉병에는 생강 30g, 설탕 600g, 술(소주) 1ℓ에 넣어 한 달 동안 두었다가 자주 마신다.
♠ 치통을 완화하려면 생강을 씹으면서 물고 있는다.
♠ 장과 위가 차서 울며 젖을 못 빠는 데는 마른생강(건강), 감초 각각 2g, 목향 1g을 물 300ml에 넣고 50ml가 되게 졸여저 5 ∼ 10ml씩 하루 3 ∼ 4번 먹인다.
♠ 변비나, 딸국질에는 생강을 3 ~ 6g을 1회분으로 끓여서 하루 2 ~ 3회씩 마신다.
♠ 탈모증에는 생강즙을 간장과 등분으로 섞어서 문질러 스며들게 한다.
♠ 주부 습진(진행성 지장각피증)에는 생강을 엷게 썰어서 붙여준다.
♠ 동상에는 생강을 진하게 달여 환부에 바른다.
♠ 비염(코감기)에 재채기가 그치지 않을 때는 즙을 몇 방울 떨어뜨린 미지근한 물을 코로 빨아 드려 입으로 뱉는 코 행구기를 한다.
♠ 가슴이 결리는 데 생강을 깨끗이 씻어서 잘게 썰어 절구에 찧어 죽처럼 만든다. 여기에 꿀을 3:2의 비율로 섞어서 1회에 1숟가락씩 하루 3번 식후 1시간 지나서 먹는다. 또, 가루를 내어 1회에 2g씩 미음에 타서 먹는다.
♠ 항문에서 피가 줄줄 흐르는 치질에는 엄지손가락 크기의 생강을 하루 1개 가량 씹어먹으면 효과를 본다.
♠ 여두름 : 생강을 말려서 패모와 같은 양으로 하고 빻아서 가루로 만든 다음 큰 스푼으로 하나를 끓인 물 반 대야에 풀어서 세안을 하면 얼굴의 부스럼과 여드름을 치료하여 준다. 여드름이 주로 나는 사람이 오랫동안 이 방법으로 세안을 하면 여드름 예방에 효과가 있다.
※ 고환염에는 생강을 0.2㎝ 두께로 ?緞? 썰어 6 ∼ 10 조각을 1 ∼ 2일에 한 번씩 부은 음낭 부위에 싸맨다.
(생강은 자극이 강하므로 상처가 있을 때는 쓰지 않는다)
※ 영양성분 함량 : 수분 81.7%, 단백질 2.2g, 탄수화물 14.3g, 칼슘 20mg, 인 14mg, 비타민 C 5mg.
생 강 주
재 료
생강 200g, 35℃소주 1.8L
담그는법
① 생강은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없애고 얇게 썰어 용기에 넣는다
② 용기에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③ 3~4개월 정도 지나면 엷은 호박색의 생강주가 완성된다.
복용방법
하루 1~2회 (소주잔으로 한 잔씩) 꿀을 넣어 마시면 좋다.
효 능
건위, 복통, 냉병, 감기, 거담, 구토, 발한, 변비, 소화불량, 숙취, 식욕부진, 풍습
한열, 토사, 정력증진, 신경통 등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