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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의 옹알이

닭과소 2008. 3. 3. 16:39

손녀의 옹알이 

엄마님  

가까이 들려오는 낯익은 목소리
언제나, 다정한 음성으로
백일된 손녀의 옹아리가 나를 부른다 

반가움에 벌떡 일어나 보지만
말도 않되는 말로 옹알옹알

손녀의, 아빠도 엄마도 주위엔

 

무슨말을 하는지 아무도 알아듯지 못한다
그 허망함 !!!! 그래도 좋아라
어쩌다가 말문이 뜨일때면

 

또다시 들려오는 손녀의 낯익은 목소리
언제나 처럼 다정스럽게 옹알옹알
말댖구로 속삭여 준다


할베를 사랑한다구 ~라고 
그래서 할베도 대답해 준다 
그래 할베도 영원히 사랑해 ~라고

 

외손녀의 백일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