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과소 2008. 10. 6. 08:20
발뒤꿈치 동통 증후군 (Heel Pain syndrome) 이란 ?

발뒤꿈치 동통 증후군이란 발뒤꿈치의 발바닥 내측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중년기의 나이에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상태로 발에 체중을 싣지 않으면 통증이 없으나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몇 발자국 디딜 때 발바닥 뒤꿈치 쪽에 통증을 느끼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을 느껴도 계속 걸으며 몇 분 후 통증이 일시적으로 사라지지만 계속 걸으면 오후나 저녁 때에는 다시 통증을 느끼게 되는 질환입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지내도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으나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처음 병이 생겼을 때 잘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뒤꿈치 동통 증후군은 왜 생기게 되나요?

원인으로는 첫째, 발로 가는 신경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오는 신경염이거나 둘째, 발바닥 뼈에 있는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쪽저근막염의 경우인 데 발등이 높은 사람이거나 갑자기 체중이 늘었다거나 무리한 운동을 한 경우, 혹은 자신의 발에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이러한 원인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두가지 원인 중에 대부분의 경우는 발바닥에 있는 근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원인인데 발바닥에 있는 근막은 의학적으로는 족저근막이라고 하여 발뒤꿈치 뼈와 발가락을 연결하는 긴 근육막(그림의 빨간선)입니다. 이 근육막은 탄력성이 있어서 체중을 싣지 않고 있을 때는 줄어들면서 길이가 짧아지고 체중을 싣고 일어서면 발이 앞뒤로 펴지면서 길이가 늘어남으로서 걷거나 뛸 때 발에 오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어떤 원인에 의해서 이 막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근육막이 자꾸 쪼그라들기 때문에 길이가 짧아지게 되고 탄력성도 줄어들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 처음 몇 발을 디딜 때 아픈 이유는 밤에 누워서 잘 동안에는 이 족저근육의 길이가 줄어들어 있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발에 체중을 실을 때 이 근육막이 잘 늘어나 주지 않기 때무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체중을 싣고 걸으면 정상 상태의 근육막보다 서서히 늘어나기 때문에 이 근육막이 늘어나는 동안에는 아프지만 몇 분 동안 걸어서 완전히 늘어나게 되면 아프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염증은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계속 걷거나 뛰어서 자극을 주면 오후나 저녁 때에 다시 아파지게 되는 것입니다.
발뒤꿈치 동통 증후군이 생기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발뒤꿈치로 가는 신경압박에 의해 신경염입니다. 이때는 압박되는 부위를 찾아 수술로 압박되는 부위를 풀어주어야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치료 해야 하나요 ?

발뒤꿈치 동통 증후군이 족저근막염에 의한 경우는 족저근막을 늘려 주는 스트레칭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족저근막염의 경우에는 근막이 점차 줄어들면서 다시 늘어나는 동안에는 통증을 느끼게 되므로 줄어들지 않게끔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어야 합니다. 스트레칭 운동은 3단계로 나누어서 하며 1단계로부터 3단게로 갈수록 점차 족저근막을 더 늘려줄 수 있게 됩니다.


1단계

벽을 마주보고 서서 상체를 앞으로 기대 손을 벽에 대고 아픈 쪽의 발을 최대한 뒤로 밀어냅니다. 이때 아프지 않은 쪽의 무릎은 구부리고 아픈 ?의 무릎은 편 상태로 하여야 하며 발뒤꿈치가 땅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픈 쪽의 발을 가능하면 점차 더 뒤로 빼 주어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발뒤꿈치의 이킬레스 인대와 발바닥의 족저근막이 같이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자세로 10초간 정지하고 나서 뒤로 밀었던 아픔 쪽 발을 원위치로 당겨 편한 자세로 서서 쉬는 상태로 10~12초 정도 있다가 다시 뒤로 밀어 내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하루에 20회 반복해서 스트레칭 해 주고 하루 아무 때나 해도 상관이 없으나 자기 전이나 일어나서 해주면 효과적입니다. 또 이 운동을 하기 전에 따뜻한 물속에 발을 담그고 5~10분 정도 후에 운동을 하면 근막이 쉽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



2단계
제1단계 운동을 하는 동안에 별 통증을 느 끼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운동이 됐으면 좀더 족저근막을 늘려주기 위해 제2단계의 운동이 필요합니다. 요령은 책상앞에 서서 무릎을 서서히 구부립니다. 이 때도 발뒤꿈치가 떨어지고 않도록 하여야 하며 무릎을 점차 구부려 최대한 쪼그리고 앉아서 10초가 그 자세를 유지하고 난 다음, 일어서서 다시 약 10~20초간 쉽니다. 이 운동을 하루에 20회 반복합니다.

3단계
무릎을 편 상태로 계단 모서리에 서서 발바닥 중간 부위까지만 계단 모서리에 걸치고 발뒤꿈치는 떠 있는 상태에서 점차 체중을 뒤로 실어 발뒤꿈치를 아래로 내립니다. 최대한 내려가서 뒤꿈치의 아킬레스 인대와 발바닥 근막이 충분히 늘어난 느낌이 들면 약 10초간 정지 합니다. 계단에 내려서서 약 10~20초간 쉬고 나서 다시 같은 요령으로 20회 반복 운동합니다. 계단이 없는 경우에는 높이 15Cm정도되는 나무토막이나 문지막에 서서 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위의 글은 부산에 있는 메리놀병원 정형외과의 특수클리닉중의 하나인 발뒤꿈치동통클리닉에서 소개하고 있는 글에서 따온 것입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셔서 문의글도 올려 보세요. 족저근막염에 관한 글을 신문에 올리기도 하는, 권위있는 클리닉입니다. 많은 정보 얻으시고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