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 공간 ◀/유머 익살엽기
알~씨~나쁜년
닭과소
2008. 10. 21. 17:39
어느 시골에 착한 부부가 살았다.. ![]() 잠자리에 들었는데 낮에 밭을 매느라 피곤했던지 마누라가 코까지 골며 자고 있었다.. 봉창에 달이 밝은데다
소주한병 마신지라 마음이 싱숭생숭해진 영감이 마누라 곁으로 가서 깨웠다.......... ![]() "저.. 거시기 한번 하자앙.."
"피곤한데 기냥 자빠져 자요.." "허어 참.. 못 참겠는데 우짜누.." "그럼 읍내에 나가서 한번 만지고 와요.." ![]() 그래서~~~~!! ![]() 마누라가 영감한테 5 만원을 줬다.. 영감이 동구밖을 나서는데 마침
읍내에 갔다오던 뒷집 개똥이 엄마를 만났다.. ![]() "아니..이 밤중에 어디 가우..?" "읍내에.." 영감은 여차저차 해서 읍내에 간다고 했다.. ![]() 그말을 들은 개똥이 엄마가 밤도 늦었는데 먼길 갈 필요가 뭐 있냐며 남산 만한 엉덩이를 흔들며 유혹했다 ![]() 그래서 둘이는 손잡고 뒷산 솔밭에 가서 구름속 꽃밭을 맸다.. 한참 후.. 집에 돌아온 영감을 보고 "아니..벌써 ..읍내에 갔다왔수..?" ![]() "응..가다가 중간에서.." 마음 착한 영감이 여차저차 했던 동구밖의 일을 말했다...... "그럼..돈은..?" "5 만원 줬지.."""""
그말을 듣고서 마누라는 얼굴이 새파래져서 치마를 걸치는 둥 마는 둥 씩씩거리며 허둥지둥 대문을 나섰다.. ![]() "나쁜 년.......
나쁜 년........ 5 만원을 받아 갔다고.. 한 마을에 살면서 그것도 앞집 뒷집에 살면서 의리도 없이.. ![]() 나는 그래도.. 어제밤 개똥이 아범한테 3 만원만 받았는데.. 나쁜 년...... 나쁜 년........... 우째 그리 못 때스꼬.. 구렁이 알같은 돈인데 2 만원 안 주기만 해 봐라.. ![]() 나쁜 년....^^ 나쁜 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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