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과소
2008. 11. 11. 12:07
오바마 혁명, 어떻게 가능했는가? ![]() ![]() www.telegraph.co.uk 버락 오바마 Barack Obama (1961년 8월 4일, 하와이 주 호놀룰루 ~ )는 2004년 7월 27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온몸을 받쳐 다음과 같은 열정적인 연설을 했다. "우리는 한 국민입니다." "진보의 미국도, 보수의 미국도 없습니다. 오직 '미합중국'만이 있을 뿐입니다. 흑인의 미국도, 백인의 미국도, 라틴계 미국도, 아시아계 미국도 없습니다. 오직 '미합중국'만이 있을 뿐입니다." 오바마는 기조연설자로 초청 받고 행한 단 한 번의 열정적인 연설이 토대가 되어 결국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이런 "연설"은 "지배자들"이 통상적으로 국민을 쇠뇌시키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내용이 아니던가? 그렇다! 대립된 "관계"를 변혁할 "투쟁" 없이 "통일"만을 강조하는 것은 바로 지배자들의 국민 "기만" 수법이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도대체 어떻게 "우리가 믿을 수 있는 변화"를 호소하는 오바마에게 "우리는 할 수 있다" 라고 압도적인 국민이 응답할 수 있었단 말인가? 2008년 8월 28일 오바마가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한 다음 말은 우리의 "물음"에 대한 해답의 "토대"를 제시한다. "저는 케냐 출신 흑인 남성과 barackobamainpictures.com ![]() conservablogs.com ![]() 캔자스 출신 백인 여성의 아들입니다. www.theglobeandmail.com ![]() www.kansasprairie.net ![]() 저는 2차 세계대전에서 패튼 장군의 부대에 복무하여 대공황을 헤쳐 나온 백인 할아버지와, 그가 해외에 있을 때 포트 요새의 폭격기 조립공정에서 일하신 백인 할머니의 도움으로 자랐습니다. www.thecjpoliticalreport.com ![]() 저는 미국에서 최고인 학교들 중 몇 곳에 다녔고, 세계 최빈국들 중 하나에서 살았습니다. 저는 흑인 여성과 결혼했는데, 그녀는 노예들과 노예 소유주들의 피를 갖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는 우리의 소중한 두 딸들에게 우리가 넘기는 유산입니다. deborah.tistory.com ![]() 저는 세 개의 대륙에 흩어져있는 모든 인종과 모든 피부색을 가진 형제, 자매, 조카딸, 조카, 아저씨와 사촌들이 있습니다." "그 배경은... 제 유전적 구성에 이 나라가 부분의 합 이상이며, 여럿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진정 하나라는 관념을 새겨 넣게" 했습니다. 그렇다! 오바마의 "삶" 그 자체가 바로 대립된 "관계"를 변혁하기 위한 "투쟁의 삶"이었고! 또 오바마의 "삶" 그 자체가 바로 대립된 "관계"를 변혁하면서 이룩한 "통일의 삶"이었다. 이러한 오바마 자신의 "대립적 투쟁"과 "통일"의 "변증법적 삶"이 "풀뿌리운동" "풀뿌리조직"으로 국민의 마음을 파고 들었던 것이다. hani.co.kr 그렇다! 오바마가 말하는 "변화"는 풀뿌리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돼야 한다는 믿음에 따라 ! 풀뿌리 공동체 조직가로 공적 경력을 시작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운동, 새로운 정치조직을 가동해 낸 "변혁운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30년 동안 미국 정치에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창조해 내는 데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오바마가 추진한 "변혁운동"은 미국의 일방주의, 시장중심 자본주의, 그리고 인종주의의 과거와 결별을 선언한! 경북일보 ![]() 충청 투데이 ![]() hani.co.kr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추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혁명운동"이다. 경향신문 또 오바마는 노동·규제·분배·공정무역을 강조하면서! 기업·시장·성장·자유무역을 강조하는 부시 정부와 그리고 부시와 "닮은 꼴"인 매케인을 철저히 비판했다. 또 정치적으로는 부시의 분열 정치를 끝장내고 인종과 종교, 계급 장벽을 뛰어넘는 화합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 경제적으로는 고삐 풀린 시장중심주의를 대체할, 자유로운 기업과 정부의 규제가 조화되는 새로운 경제질서를 만들어 내기 위해 투쟁했다! 또 오바마는 사회적으로는 정당한 자기 이익과 공동체에 대한 책임 사이!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좀더 공평한 분배가 가능한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내기 위해 투쟁하는 것을 자기의 "과업"으로 삼았다. 또 오바마는 "북"을 "악의 축"이라고 하면서 "북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있는 부시를 향해! 시민일보 ![]() 오히려 어떠한 "전제조건" 없이 김정일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외쳤다. 그렇다! 이러한 "변혁운동"은 누가 갑자기 흉내를 내어 '우리도 변화를 지지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오바마가 직접 말한 것처럼, "돼지 입에 립스틱을 바를 수는 있지만 돼지는 여전히 돼지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오바마에게 희망을 읽는다. 그래서 나는 냉소주의와 의문에 부닥칠 때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꺼지지 않는 신념으로 대답한다. 왜냐하면! 오바마의 "삶" 그 자체가 바로 대립된 "관계"를 변혁하면서 이룩한 "통일의 삶"임을 강력히 믿기에! hani.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