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과소 2009. 12. 16. 21:24

12월의 엽서



★ 12월의 엽서 ★

- 이 해인-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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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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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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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 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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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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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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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오늘 밖에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 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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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섞음을 용서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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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말 할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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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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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 하며 조용히 말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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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 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아쉬운 12월 ~ 마지막 남은 한장의 달력을 바라볼때 우리 모두의 마음도 해인님의 마음이겠지요 여기에 소인의 마음담아 08'년12월의 엽서로 "블르그회원님 건강하십쇼" 블로그님 들 한해동안 감사했습니다 다가오는 기축년에도 변함 없는 변함없이 도움주시고 사랑듬뿍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