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1. 과명 : Pteridaceae (고사리과)
2. 영명 : Fern
3. 한명 : 蕨菜(궐채)
4. 산지 : 한국, 중국
5. 용도 : 어린잎(식용), 뿌리(약용, 전분채취)
고사리는 빛이 잘 쪼이는 양지보다 음지에서 잘자라는 높이 1m 내외의 다년생 초본, 굵은 지하뿌리가 옆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 잎이 나온다.
고사리의 엽병은 길이 20~80센티미터 정도, 연한 볏짚 색깔로 털이 없으나, 땅에 묻힌 밑부
분은 검은 갈색이며, 또 같은 색깔의 털이 있다.
고사리의 동속 식물로는 봉의꼬리(P. multifida), 반쪽고사리(P.dispar)등이 우리나라에 자생
하고 있다
산나물이 새싹을 틔우는 봄철,잎이 부드럽고 대가 순할 뿐만 아니라 특유의 향까지 풍겨 먹기에 가장 좋은 때다.특히 봄비가 내리고 난 뒤 새순을 낼 때 영양이 가장 풍부하다.그 때문에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리기도 한다.조상들이 즐기던 산나물 가운데 가장 친근감이 드는 것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제사상에 오르는 필수음식인 데서 엿볼 수 있듯이 우리 삶과 끈끈한 연을 이어왔다.
고사리는 공해가 없고 깨끗한 지역에서만 자란다. 고사리는 뿌리줄기의 식물로 정의하고 있는데, 밖으로 나온 줄기는 잎이라는 학설이 있으며, 어린 싹은 온 몸에 잔털로 덮여있다.
고사리나물, 고사리밥, 층층고사리, 궐분 등으로 불리는 고사리과의 여러해살이 풀로써 전국 산야의 음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30센티미터에서 크게는 1.5미터의 높이로 자란다. 도심에서도 관상용으로 심어놓은 고사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식용, 관상용, 약용으로 쓰이는 고사리는 이른 봄에 줄기와 어린 잎을 따서 삶아 나물로 먹거나 말려서 보관한다.
고사리 성분 가운데는 석회질이 많아서 이것을 먹으면 이나 뼈가 튼튼해진다고 한다. 한방에서 지칭하는 생약명은 궐분이며, 가을에 잎이 떨어지면 뿌리를 캐어 물에 깨끗이 씻어 가루로 만든다. 이 가루는 해열에 이용하기도 했다.
'고사리는 정력에 안 좋다'는 말이 있다.이것은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특수효소 아네우리나제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비타민 B1이 거의 없는데다 비타민 B1을 파괴하는 효소까지 들어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으면 비타민 결핍증인 각기병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남성에게 해롭다는 말은 이런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날로 먹지 않고 소금물에 삶아 물에 우린 뒤 조리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파와 마늘을 다져넣고 참기름에 볶아 먹으면 부족한 비타민 B1과 지방을 보충할 수 있다.나물 외에도 햇고사리국,고사리장찌개 등의 요리가 있다.
마른 고사리는 쌀뜨물에 담가 삶으면 부드러워지고 빨리 퍼지며 영양 손실도 적다.단백질과 섬유소가 특히 많고 칼슘과 칼륨 등 각종 무기질이 다른 나물에 비해 비교적 풍부해 공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좋은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산 고사리, 강원도 산야에서 채취하여 말린 고사리의 가격은 인건비, 자원고갈로 인한 채취의 어려움 등이 가격에 반영되어, 단순히 무게로 비교하면 쇠고기 값의 몇 배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강원도 산에서 뜯은 고사리를 굳이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산나물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치는 맛과 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릴적 밥상에서 쉽게 만났던, 옛 맛을 간직한 나물로서 우리의 정서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고사리 등 산나물이 항암제로도 효과가 있음이 연구결과로 보고된 바 있다.
고사리의 과명은 고사리과이며, 학명은 Pteridium aquilinum var. latius UNDERW, 영어명은 fern, brake fern, common braen이며 중국에서는 과묘, 여의채라고도 부린다.
고사리는 고사리과에 속하는 속하는 생활력이 강한 다년생 양치식물로 온대~아한 대지역인 한국, 일본, 중국, 사할린, 캄차가, 시베리아, 유럽, 남미, 북미 등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자생하고 있다.
고사리는 땅 속에 연필 정도 굵기의 육질이 검은 지하경이 있다. 이 지하경이 부정아를 만들며 뿌리와 잎을 발생시킨다. 잎은 굵고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으며 잎줄기는 60~100cm까지 자란다. 어릴 때 잎은 아기 주먹과 같이 둥굴 게 감겨있고 흰 솜털로 덮여 있다. 이 잎이 3회 되풀이 하며 깃털 모양으로 갈라져 점차 펴지면서 계란꼴에 가까운 삼각형 모양을 갖춘다. 갈라진 잎조각의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고 밋밋하다. 잎이 성숙하면 가장자리가 뒤로 말리면서 포막처럼 포자낭이 갈색으로 달린다.
고사리는 대표적인 묵나물중의 하나로 봄철에 연한 새싹을 수확하여 먹기도 하지만 건조시켜 저장하였다가 먹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정월 대보름을 전후한 시기에 소비량이 많다. 유사종으로는 층층고사리, 참새발고사리, 뱀고사리, 산개고사리, 개고사리 등이 있으며 고사리는 무기물과 비타민이 비교적 풍부하여 특히 지하경(땅속줄기)에는 전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고사리는 아미노산류인 아스파리긴(Asparagine), 글루타민산(Gluyaminic acid),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아스트라갈린(Astragaline)등 특수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고사리
고사리는 산언덕과 들판에서 난다. 고사리를 많이 꺾어다가 삶아 먹으면 맛이 매우 좋다.
갑작스런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약성을 지닌다. 맛이 좋다고 해서 고사리를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양기가 줄어들고 다리가 약해져서 잘 걷지 못하게 되고, 눈이 어두워지기 때문이다.
<방약합편 약성가>에는 고사리는 맛이 달고 성질이 차다. 수독(水毒)과 열을 없애며 오래 먹으면 양기가 줄어 도리어 다리가 약해진다고 했고, 중국 본초도감에는 맛이 달고 성질은 차며 열을 내리고 장을 윤택하게 하며 담을 삭히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어서 감기로 인해 열이 나거나 이질, 황달, 고혈압, 장풍열독 등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
<중약대사전>에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열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오장을 보하고 음식이나 기운이 막혀 잘 내려가지 않는 것을 다스리나, 오래 먹으면 다리 힘이 약해지고 냉(冷)한 사람이 먹을 경우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상에서 살펴보면 고사리는 차고 활한 성질이 있어 양기가 부족하거나 본래 몸이 찬 사람에게는 장기간 먹는 것은 좋지 않으며 본래 열이 많고 기운이 위로 잘 뜨는 사람이나 몸이 부으면서 속에 열이 있고 소변이 잘 안나오거나 대장에 열독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또한 열을 내리고 양기를 줄이고 정신을 맑히는 효과가 있어 수도(修道)하는 사람들이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사리에는 아네우라제라는 특수성분 효소제가 들어있어 내열성이 강한 비타민 B1을 파괴한다. 많이 먹으면 함께먹은 식품 비타민 B1을 파괴 시켜 비타민 B1결핍증에 걸려 몸이 나른 하고 피로하기쉬우며 심하면 각기병에 걸릴수가 있다.
고사리는 유해성분만 있는 것이 아니고 피를 맑게 하고 머리를 깨끗하게 해주는 칼슘과 칼륨등 무기질 성분도 풍부해 현대문명에서 선물받는 공해에 시달리는 현대문명병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사리에 발암 물질이 있다고는 하지만 외국목장에서 소가 직장암과 방광암 때문에 죽었는데 그 근처에 고사리가 많아 고사리를 먹고 암에 걸린것으로 추정햇다는데 소가먹는 양과 사람이 어쩌다 삶아서 먹는 양을 비교하면 별 문재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소는 생것을 먹고 사람은 삶아 먹는데 고사리를 삶으면 발암물질인 브라켄톡신이 상당양 날라가므로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고사리의 효능 및 효과
고사리의 근경(뿌리)은 자양강장, 해열, 이뇨, 통경등에 효능이 있다.
고사리의 어린 순은 데쳐 우려 고사리전, 육개장부재료, 특히 관혼상제와 사찰에서
많이 이용되었다. 고사리의 뿌리에서 전분을 채취하여 이용한다.
근경은 해열, 탈홍, 강장약, 이뇨제로 쓰며, 민간요법으로는 습진, 임질, 각기, 관절에사용하고 상처의 지혈제, 감기예방에 쓴다. 특히 뿌리는 다려 설사, 이뇨, 관절통, 가슴앓이, 두통, 황달, 학질, 감기, 해열, 지혈, 호흡기질환에 효과가 있다. (한국 야생식물자원 ?성분과 생리활성-(한용봉 저, 고려대 출판부,2002))
고사리의 복용방법
1.고혈압 : 뿌리 줄기 12~15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 정도
복용한다. 하지만 장복은 피하는 것이 좋다.
2.대하증 : 뿌리 줄기 12~15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 정도 복용한다.
3.치질 : 뿌리 줄기 6~8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 이상 복용한다.
4.황달 : 뿌리 줄기 12~15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 정도 복용한다.
5. 야뇨증 : 적당한 양의 고사리를 물로 걸게 달여서 한 번에 한 컵씩 하루에 3번 식전에 먹는다.
6.꿈이 많으면서 잠을 깊이 들지 못하는 데 : 양념을 하여 반찬으로 먹는다.
*고사리 구별하는법*
(국산)
줄기가 짧고 가늘다.
줄기 윗부분 잎이 많이 붙어 있다.
색깔이 연한 갈색이고 털이 적다.
섬유질이 연하다.
자른 면이 고르지 않다.
독특한 향기가 강하다.
물에 담그면 빨리 부풀고 옅은 검은 색을 띤다.
(중국산)
줄기가 길고 굵다.
줄기 윗부분 잎이 많이 떨어져 있다.
색깔이 진한 갈색이고 털이 많다.
섬유질이 질기다.
자른 면이 칼로 잘린 것처럼 매끈하다.
독특한 향기가 약하다.
물에 담그면 부푸는 속도가 느리고 짙은 검은색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