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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항암효과 서양에서는 3대 장수식품(요구르트, 올리브, 양배추)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영양가 있는 채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항암작용에 대하여 그 효능을 인정 받고 있다. 양배추의 암 예방효과에는 양배추에 존재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씹거나 또는 소화과정 중 미로시나제에 의해 가수분해돼 생기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인돌-3-카비놀, 아릴 시아나이드, 설포라판 등의 산물들이 작용한다. 이 중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발암과정의 전 단계에 걸쳐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이점 양배추의 항암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적게 열을 가해 먹는 것이 좋다. 양배추는 가장 적게 열을 가해 먹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 데에는 더욱 좋은 섭취 방식이다.
양파
항암효과 양파 섭취가 위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발생을 예방하고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양파의 이러한 항암효과는 양파의 성분 중에서 암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갖는 유기황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 화합물들 때문이다.
특이점 양파의 대표적 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중에서 쿼세틴의 경우 우수한 항산화력을 가진 물질로 산화에 의한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데 유효한 물질이다. 쿼세틴은 노란색 계열의 플라보노이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색깔을 띠는 껍질 부분에 그 함량이 높다. 따라서 양파를 먹을 때 껍질을 너무 많이 벗겨내는 것은 항암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
올리브 오일
항암효과 올리브 오일은 심장병과 동맥경화, 노화 그리고 암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다. 그래서 올리브나무가 많이 자라는 지중해 연안 사람들은 올리브 열매에서 짜낸 올리브 오일을 ‘기적과 치유의 오일’이라고 부르며 식생활뿐 아니라 모든 질병에 사용하고 있다. 올리브 오일의 암 예방은 올리브 오일 구성 성분의 약 70%를 차지하는 ‘올레산’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특이점 올레산은 허셉틴과 같은 유방암 치료제들의 효과를 강화시켜서 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올리브 오일은 되도록 열은 가하지 않고 압력으로만 짜내기 때문에 식용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연 항산화제가 손상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것도 암 예방 효능의 큰 원인이 된다.
요구르트
항암효과 요구르트는 장 속 유해물질의 배출을 도와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리브, 양배추와 함께 서양 3대 장수식품으로 꼽히는 요구르트의 유산균이 장 내의 유해균 성장을 억제하고, 부패 성분의 발생과 흡수를 막아 대장암을 예방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요구르트는 발암물질이 활성화되는 것을 저해하고, 세포가 돌연변이화하는 것을 막는다.
특이점 요구르트는 정장작용이 뛰어나 장 질환이나 설사, 소화불량 등을 예방하기도 한다. 유산균에 의해 생성되는 유산은 장 내의 산도를 증가시켜 소장의 연동운동을 증가시킴으로써 소화를 촉진하고 대장에서의 장 운동을 조절해 변비를 예방,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유산균
항암효과 대장 내 유산균은 사람이 유산균을 직접 섭취하거나 김치 또는 유산균 발효유와 같은 유산균이 포함된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그 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이렇게 증가된 유산균은 대장 내 분변 중에 암을 일으키는 세균성 효소인 베타-글루쿠로니데이즈의 활성을 낮춰 대장암을 예방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즉 우리가 매일 먹는 김치나 액상발효유가 대장암을 예방하는 작용을 하고 있는 셈이다.
특이점 유산균은 1858년 프랑스의 루이 파스퇴르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는데, 발효유 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민족에게 대장암 발생률이 낮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유산균의 대장암 예방효과에 대한 연구가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율무
항암효과 율무는 주로 이뇨, 강장, 진통, 소염 등의 치료제로 쓰이고 특히 성인병을 위한 약재로 사용된다. 다른 곡물들의 항암효과도 입증되긴 했지만 쌀, 보리, 밀, 율무 등 항암효과를 실험한 결과 율무가 다른 곡류에 비해 결장암 세포 및 골육암 세포에 대해 더 높은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율무의 암 억제 활성물질은 유기용매인 디클로로메탄층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는 암의 진행 초기단계를 막아준다. 결장암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육류 및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발생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이점 원래 율무가 한국에 전래될 때부터 일반 식용이 아닌 약용식물로만 인식되어 왔고, 전래과정에서 귀양 가서 먹는 귀양식품으로 오해를 받아 처음부터 그 인기도가 낮았다고 한다.
인삼
항암효과 인삼의 성분인 사포닌을 섭취한 후에 생기는 장내 세균의 배설물이 직접적인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에는 사포닌 외에도 폴리아세틸렌과 산성다당체 등의 유효성분이 함유돼 있어 이들이 암세포 증식 억제, 암 환자의 체중 감소 및 식욕 감퇴 억제, 면역기능 증진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이점 지금까지 입증된 인삼의 약효만 보아도 스트레스, 피로, 우울증, 심부전증, 동맥경화, 빈혈, 당뇨, 궤양 등 상당수에 이르며, 특히 오랜 기간 섭취해도 독성이 없어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요즘에는 피부를 좋게 하고 건조함을 방지하는 효능을 살려 화장품의 원료로도 쓰이고 있다.
작두콩
항암효과 작두콩은 특히 간암을 예방하는 데 특별한 효능이 있다. 또 자궁경부암, 위암, 구강암, 혈액암 세포주에 대한 항암실험에서 매우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보였다. 작두콩에서 분리한 혈구음집소에는 콘카나발린A라는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은 해독작용, 항종양 특성이 있으며 변형세포에 대한 강한 분열ㆍ억제 작용과 독성 억제작용이 있어 암을 막는 데 효능을 보인다.
특이점 작두콩은 시골의 뜰이나 싸리문, 논두렁에 자생하는 일명 ‘도두콩’이라 불리는 식물로 이름 그대로 크기가 작은 작두만한 콩이다. 고투리 길이가 20~30㎝이고 콩 중에서는 제일 크다. 암 예방을 위해서 주식으로 작두콩을 섞어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섭취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잡곡
항암효과 잡곡류는 척박한 토양과 열악한 자연환경에서 자라면서 다량의 기능성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 물질들로 인해 암 예방에 높은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수수의 경우, 배유에서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물질인 동시에 항암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가 1㎏당 7.7㎎이 추출되어 활성산소로 인한 산화를 방지하고 동시에 암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이점 잡곡을 많이 먹던 과거에는 흔치 않던 질병인 암의 발병률이 현대인들에게서 점점 높아지는 것을 보면 육식,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푸드 등 우리의 달라진 식습관이 그 주된 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차가버섯
항암효과 차가버섯에는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기능이 있다. 면역요법은 암 치료방법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데, 본래 서양의학의 암 치료방법이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수술 및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것과 방사선으로 태워 없애는 방법을 사용하던 것과 달리 암세포를 물리적으로 제거하지 않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특이점 면역요법은 면역세포들을 활성화해 암과 싸워 이기도록 하는 원리이다. 과학적으로는 이러한 면역력을 활성화하는 물질을 BRM(Biological Response Modifier)이라고 부른다. BRM은 주로 버섯의 균사체에서 추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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